셀프인테리어 23평 타일편

셀프인테리어 23평 샷시편까지 글을 작성하고 오랜만에 다시 글을 작성합니다.

기록을 남긴다고 생각하고 글을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신 후 다음 과정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글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오늘 말씀 드린 내용은 셀프인테리어 23평 타일편입니다.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전 셀프인테리어 과정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샷시 교체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으로 설비 작업과 타일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타일을 해야 될 부분은 욕실과 베란다, 현관 입구, 주방 중간 부분 (미드라인)에 타일 공사를 해야 했어요.

그리고 설비 공사의 경우 한 가지가 필요했습니다.

욕실 세면대를 벽으로 붙이고 바닥 면은 띄우고 싶었기에 기존 욕실 세면대 바닥 배수를 벽 배수로 변경하는 설비 공사가 필요했어요.

저희 욕실 상태는 이미 철거업체를 통해 기존 타일과 설치 물들은 모두 제거가 된 상태라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혹시나 제가 하다가 수도관이 파열 될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설비 업체로 연락을 취해 바닥 배수를 벽 배수로 변경하고 있다고 요청했어요.

타일 공사 전 설비 업체 선정

이 부분 역시 설비 업체 마다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2군데 전화를 했는데 한 곳은 30만원 또 다른 한 곳은 1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욕실 바닥 배수 벽 배수 변경 설비 업체 가격 10만원

그렇게 저는 10만원을 부른 설비업체 사장님에게 요청을 드렸어요.

처음 솔직히 너무 금액이 저렴한가 살짝 고민도 있었지만 역시 기술자는 다르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현장에 도착해서 10~15분 만에 일을 깔끔하게 해결하시고 가셨어요.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기술자가 아닌 사람이 한다면 매우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그렇게 설비 공사를 마무리 하고 이제 타일 공사를 위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욕실 방수 공사

한 가지 말씀 드릴 내용은 바로 욕실 방수 공사 입니다.

저의 경우 철거를 진행하면서 욕실 타일을 모두 철거 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저처럼 욕실 타일을 모두 철거 후 진행하시게 되면 욕실 방수 작업을 진행해 줘야 누수가 발생하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타일을 시공할려고 했는데 철거 과정에서 욕실 바닥의 방수 층이 깨질 확률이 있다고 해서 방수를 하기로 결심!!

온라인을 통해 방수 과정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과정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고마스를 직접 구매하여 타일 시공 팀이 오기 전에 직접 방수 작업을 마무리 했답니다.

정말 직접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더군요.

타일공사

저는 처음 계획대로 타일을 직접 구매 후 타일 기술자를 섭외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았지요.

욕실 타일
현관 타일
베란다 타일
주방 타일

셀프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타일이 바로 자기질 타일이나 포세린 타일입니다.

특히 욕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주방면은 오염에 강하고 청소하기 쉬운 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욕실타일의 경우 포세린 타일 600각을 많이 설치하는 듯하여 저도 열심히 포세린 타일을 찾았고 현관고 주방 포세린 600각 주방은 유광 300*600각으로 선택!

그리고 타일을 구매하기 전 얼마나 타일이 소요되는지 알아야겠죠.

저는 아래 타일 계산기를 통해 타일 소요량을 계산했답니다.

타일 소요량 계산기

타일은 이렇게 구매 하고 가까운 지인을 통해 타일 기술자를 소개 받았지만 연락하니 일정이 많으셔서 그런지 시공 예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또 다시 숨고를 통해 타일 시공자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타일 시공팀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구매해 놓은건 타일 밖에 없으며 나머지 부자재 본드, 코너비드는 직접 준비해서 오시라고 부탁드렸어요.

타일 및 도기 부자재 구입 비용 : 120만원

그리고 변기와 세면대 화장실 천장 돔등도 타일 시공팀에 작업을 요청드렸어요.

욕실 + 베란다 + 주방 총 시공비 50만원
도기 설치 돔 설치 시공비 10만원

그렇게 총 시공비만 60만원 진행하였습니다.

가까운 욕실 공사 업체 가격을 물어보면 덧방 기준으로 욕실만 250이상 나왔는데 생각보다 금액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타일 직접 시공 유의사항

혹시 타일 시공팀을 부르지 않고 직접 시공을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도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덧방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타일 시공의 경우 노력과 꼼꼼함만 있다면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한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 덧방이 아니라 타일 철거를 진행한 상태라 수평이 걱정되어 시공팀을 불렀어요.

만약 덧방 이라면 저도 제가 직접 시공했을꺼예요..

하지만 섣부르게 시작하기 전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하세요.

정확한 면적 측정 : 타일 손실률을 고려하여 실제 면적보다 10% 정도 여유 있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경험이 없다면 더 많이 준비하세요!)
벽면 또는 바닥면 정리 : 타일을 붙일 면이 평평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울퉁불퉁한 면에 시공하면 타일이 제대로 붙지 않거나 나중에 들뜰 수 있습니다.
수평 맞추기 : 타일 시공의 핵심은 바로 수평이죠. 기존 욕실 바닥면이 기본적으로 수평이 맞춰져 있지만 시공 과정에서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 레벨기나 수평계를 활용해 기준선을 잡고 시공해야 합니다.
줄눈 시공 : 타일 시공 후 줄눈을 채워 넣는 작업도 생각해야 합니다. 줄눈은 타일 사이의 틈을 메워 오염을 방지하고 타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셀프인테리어 23평 타일편에 대해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욕실 공사 타일 공사를 진행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타일의 경우 종류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며 타일 시공의 경우도 포세린 타일의 경우 시공비가 조금 더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의 성공적인 셀프인테리어 타일공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목공과 전기 공사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