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23평 2. 철거편

계획을 정리하고 인테리어를 위한 이사날짜를 정했다. 일정에 맞춰 셀프인테리어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정별로 업체를 선정해 두어야 한다. 할일이 많다

그중에서 오늘은 셀프인테리어 23평 철거편으로 철거업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셀프인테리어 철거편 업체 선정

주변만 살펴보아도 철거전문업체는 아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철거업체도 업체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철거업체에 전화해 23평 전체 철거를 하는데 얼마인가요?

이렇게 물어 보면 무조건 현장을 보아야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 것이다.

철거업체도 이사짐센터를 찾을때와 마찬가지로 비교 견적을 받기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이 철거를 원하는 부분을 모두 작성하고 이미지를 찍고 철거하려고 하는 층수가 몇층인지 엘리베이터를 사용할수 있는지 철거업체 물음에 답변을 할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정리를 해두었다.

  1. 23평 전체 걸레받이 몰딩 철거
  2. 방문, 문틀 도어다리 5개 철거
  3. 중문 철거
  4. 벽지, 장판 바닥재 철거
  5. 싱크대 철거
  6. 현관 타일, 싱크대 벽타일 철거
  7. 화장실 올철거
  8. 벽체 마감재 철거
  9. 폐기물 처리

각 부분마다 철거해야 되는 현장의 실제 모습을 이미지로 찍어서 자료를 준비해 두었다.

철거를 해야하는 부분을 빠짐없이 체크해 견적을 내어야 실제 철거를 진행할때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만약 철거를 모두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철거가 필요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면 무조건 추가 비용을 달라고 요청한다.

이점 꼭 유의하길 바란다.

셀프인테리어 철거편 견적받기

그렇게 가까운 집주변 철거업체와 유명한 철거업체에 연락을 취했다.

업체는 주변에서 철거로 유명한 곳을 3군데 찾아 연락을 했다.

철거업체와 문의를 주고 받을때 통화녹취를 진행하거나 문자 메세지로 철거 내용을 모두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철거가 진행되고 부족한 부분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할수가 있다.

3군데 업체와 연락 후 받은 견적은 아래와 같다.

  • A 철거업체 : 250만원
  • B 철거업체 : 180만원
  • C 철거업체 : 120만원

참고로 샷시도 교체 예정이라 철거업체에 맡길까 생각했지만 샷시업체에서 철거를 하는것이 더욱 저렴했기에 철거업체에 의뢰 하지 않았다.

철거업체 3군데만 비교를 했는데요.

비용이 무려 13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금액이 너무 싸기에 나도 처음에 의심이 들었지만 바로 C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였다.

실제 계약서는 따로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 이사짐을 뺀 다음날 바로 철거를 진행하기로 전화통화로 일정을 잡았다.

금액이 작아서 그런지 계약금도 받지 않았다.

철거해야되는 날에 설마 안오지는 않겠지? 이런 걱정을 하면서 철거업체 결정을 마무리가 되었다.

철거 업체 시공 시작

이사업체에 이사짐을 모두 빼고 다음달이 되었다. 철거 금액이 너무 저렴해 내심 안오는건 아닐지 걱정했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새벽부터 철거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철거 공사를 시작하기전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주민들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고 동의 받는것이다.

철거하는 날이 가장 시끄러운 날이기 때문에 이미 공사 시작 전 음료수를 들고 집집마다 방문을 하여 양해를 구했다.

새벽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할 경우 주민들이 동의를 했다고 하지만 불편할수 있기 때문에 철거업체에게 9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철거업체로 흔쾌히 9시부터 시작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렇게 9시가 되어 4명이 현장으로 도착을 했다.

철거업체 대표와 처음 만나는 순간이다.

철거업체 대표가 나에게 웃으면서 명함을 건내줬다.

그렇게 철거 현장으로 함께 올라가 내가 보낸 문자내역을 보면서 한곳한곳 설명을 했다.

내가 설명하는 내용을 들은 철거업체 대표는 내가 남겨두라고 한 공간에 매직으로 X자 표시를 해두었다.

다른 직원들이 이해할수 있게 표시를 한것으로 보여진다.

철거하는날 신경이 쓰여 출근을 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계속 볼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철거업체 사람들이 불편할까봐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4시간을 지났을 무렵 철거업체 대표로 부터 연락이 왔다.

철거가 끝이 났다고 한다.

이렇게 빨리 끝난단 말인가?

나는 현장으로 다시 왔다. 정말 깨끗하게 철거를 마무리하고 뒷정리까지 마친 상태였다.

부족한 곳이 있는지 나에게 살펴 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한곳한곳 살펴보았다.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는 9mm 문선을 하기위해 방문틀을 남기고 문틀에 있는 도어다리만 뜯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직원이 모르고 문틀하나를 잘랐다고 한다.

머 문틀하나는 새로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철거업체 대표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철거비용을 건냈다.

그 이후 철거업체는 나에게 명함을 요구를 했다.

아무래도 내가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인것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철거업체 대표에게 내가 지금 명함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후 다음에 철거일 있을때 다시 연락드린다고 하고 헤어졌다.

철거업체를 보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막상 철거를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철거를 하고 노출된 콘크리트를 벽체를 보고 많이 당황했다.

울퉁불퉁한 모습으로 건설 초창기 현장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다.

이제 다음 결정은 샷시업체 선정이다.

인테리어 부분에서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하는 샷시교체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했다.

샷시업체 선정 과정과 비용 시공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 남기겠따.